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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20곳 정리 - Part 2
<폭싹 속았수다>의 또 다른 공간들 속에, 당신의 기억도 한 장면처럼 담겨 있길 바라며 촬영지를 소개 해 보겠습니다.
“그리워서 그런갑다… 이 길을 자꾸만 돌아보는 게.” 제주를 넘어 서울, 전주, 여수, 그리고 먼 고창 들녘까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인물들이 지나온 인생길 위의 흔적들을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시간과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든 또 다른 10곳의 공간 속에서 그리움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장면들을 다시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11. 합천영상테마파크 (경남 합천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에서는 1970년대 이후 제주를 떠나 겪는 외지 생활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예컨대 관식이 상경하여 서울 거리에서 겪는 문화 충격 장면이나, 대학가 시위 신, 극장 앞에서 데이트하는 신 등이 모두 합천영상테마파크 세트에서 구현되었습니다. 실제 70년대 거리 풍경을 완벽히 재현한 덕분에, 인물들이 겪는 시대 변화와 도시 생활상을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장소 설명
1970~80년대의 서울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 세트장 테마파크 입니다. 옛 전차 거리, 극장, 다방, 시청 등 레트로 건물들이 즐비하여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공간으로, 여러 영화·드라마의 촬영지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관람형 콘텐츠를 강화했고, 일반인도 입장권을 구매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입장료를 내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어 자유롭게 세트장을 걸어다니며 관람 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옛날 교복 대여나 추억의 간식거리 판매 등 체험 요소도 마련되어 있으나 혹시 촬영이 진행 중인 경우라면 일부 구역 통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레트로 감성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1970년대 거리 세트를 배경으로 흑백 필터를 활용하거나 옛 교복을 입고 찍으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사진이 나오며 낡은 간판과 극장 마룻바닥 등 디테일이 뛰어나 스냅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5/5)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256-5
12. 주교좌 계산성당 (대구시 중구)
극 중 애순과 관식의 결혼식 장면이 바로 이 성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마침내 혼인을 올리는 결정적 장면으로, 계산성당의 웅장한 내부와 긴 중앙 복도를 배경으로 신부 입장 씬이 펼쳐집니다. 천장 높은 성당 안을 가득 채운 결혼식 하객들과 오르간 소리가 어우러져 드라마에서 가장 감동적인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고즈넉한 붉은 벽돌 성당이 주인공들의 사랑이 완성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장소 설명
1902년에 완공된 대구의 역사가 깊은 고딕 양식 성당입니다. 붉은 벽돌과 쌍둥이 종탑을 지닌 아름다운 건축물로,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 문화유산 입니다.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와 고풍스러운 제단이 보존돼 있어 엄숙하고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재도 현직 천주교 주교좌 성당으로 미사가 열리며, 한때 가톨릭 신자인 가수 김광석의 결혼식이 열렸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종교시설이지만 미사 시간 외에는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방문객을 위한 안내소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예식이나 미사가 있는 시간은 조용히 관람해야 하고, 관광 목적으로 큰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당 마당과 외관은 언제든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붉은 벽돌 건물과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갖춘 성당은 사진으로 담기 매우 아름다운 곳 입니다. 성당 정면을 배경으로 전신 사진을 찍거나, 내부에서 아치형 기둥과 통로를 찍으면 그림 같은 샷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내부 촬영 시 예배에 방해되지 않도록 플래시나 큰 장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예의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5/5)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10
13. 전주 한옥마을 인근 팔달로 (전주시 완산구)
드라마에서 애순과 관식이 딸의 자취방을 둘러보고 돌아가는 길에 나오는 장면이 촬영 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허름한 자취방을 구한 딸을 안쓰러워 하며, 서로를 다독이도 애틋해하는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간단한 설명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한 옛 도심 거리로,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건축물이 혼재된 지역입니다. 팔달로 일대에는 1930년대에 지어진 전북부 청사와 현재의 전북예술회관 등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어 전주 옛 도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도로변에 가로수가 늘어서 있고, 전주 향교와 풍남문 등도 가까워 전주 관광코스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전주시의 일반 도로 및 거리이므로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예술회관(구 전북도청) 건물 내부는 공연 시에만 개방되지만 외관은 언제든지 볼 수 있고, 인근에 전라감영, 경기전 등 문화시설과 전통 한옥 숙소들이 모여 있어 관광 편의도 좋습니다.
사진 촬영
거리 자체는 현대식 도로지만, 주변에 한옥과 근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어 복고풍 스트리트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전북예술회관의 클래식한 건물 앞에서 촬영하거나, 한옥마을 입구의 상점들을 배경으로 스냅사진을 남길 수 있고, 야간에는 거리 조명이 켜져 한옥 지붕들이 은은히 드러나는 운치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 ☆ (3/5)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61 (경원동1가)
14. 중앙고등학교 (서울시 종로구)
극 중 1950년대 애순과 관식의 학창 시절 배경으로 이 학교가 활용되었습니다. 실제 제주에는 당시 근대식 학교 건물이 드물었기 때문에, 제작진이 중앙고의 고풍스러운 교실과 교정에서 두 주인공의 중등학교 생활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교실 창밖으로 보이는 담벼락과 나무들이 옛 제주 교육기관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엄격한 교련 수업이나 운동장 조회 장면 등을 통해 시대상을 표현했습니다. (이 학교는 겨울연가, 응답하라1988 등에도 등장했던 촬영 명소다.)

간단한 설명
제1908년에 개교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통 명문학교입니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하며, 붉은 벽돌로 지어진 구 교사(본관 건물)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언덕 위에 자리하여 교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도심 풍경이 인상적이고, 학교 담장과 주변 골목이 옛스러운 정취로 유명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는 장소 입니다.
관광 가능 여부(제한)
현재도 운영 중인 사립 고등학교이므로 학생 수업 시간에는 외부인 출입이 제한됩니다. 다만 주말이나 방학 등 학생들이 없을 때에는 사전 허가를 받아 촬영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반 관광객이 특별히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없습니다. 교문 밖에서 멀리 본관 건물을 감상하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
학교 외부에서 촬영할 경우 담 너머로 보이는 붉은 벽돌 본관과 교정 나무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허가를 받아 교내에 들어간다면, 옛날 풍경이 남아있는 교실 복도나 운동장에서 영화 같은 청춘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 대상 촬영 스팟은 아니라서 접근성은 낮다.) ⭐⭐⭐ ☆ ☆ (3/5)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 1 (계동)
15. 필경재 (서울시 강남구)

극 중 금명과 영범의 상견례 장면(결혼 승낙을 위한 양가 어른의 만남)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인물들이 기품 있는 한옥 마루에 둘러앉은 장면으로, 필경재의 고풍스럽고 단아한 분위기가 극중 양가의 전통 예식을 실감나게 전해졌습니다. 연출에서는 음식상이 차려진 사랑채 내부와 툇마루, 정원 풍경까지 담아내어, 한옥의 아름다움과 인물들의 긴장감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장소 설명
서울 강남 수서동에 위치한 유서 깊은 전통 한옥 고택으로, 현재는 고급 한정식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의 후손 이천수가 1721년에 건립한 한옥을 현대에 복원한 공간으로, 1987년 전통 한옥 형태로 재건하여 궁중요리를 선보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있어 식사와 함께 한국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관광 가능 여부(부분 가능)
식당으로 영업 중이므로 식사 예약을 하면 내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은 제한될 수 있으며, 한정식 코스 요리가 비교적 고가이므로 방문 전 예약과 문의가 필요합니다. 행사나 촬영지로도 인기가 있어 사전에 대관되어 있을 때에는 일반 방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잘 가꾸어진 전통정원과 품격 있는 한옥 건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기와지붕 아래에서 한복 차림으로 촬영하면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그림을 얻을 수 있다. 낮에는 고택의 세부 목조 문양까지 선명하게 담기고, 저녁에는 한옥에 불이 밝혀져 운치 있는 야경 사진이 가능하다. ⭐⭐⭐⭐ ☆ (4/5)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739-1
16. 전남대학교
드라마에서 애순이 과외를 하러 갈 때 과외학생의 운전기사가 학교로 데리러 오는 장면을 촬영 하였습니다. 과외가 금지된 시기에 몰래 하는 과외였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돈 많은 남자친구가 데리러 온 것 처럼 장난치며 질투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장소 설명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여수,화순에 있는 대한민국의 종합대학입니다. 본 캠퍼스는 광주광역시 용봉동에 있고, 드라마 역시 본 캠퍼스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학교 안에 들어가면 조용하게 산책을 하기 좋게 되어 있으며, 오래된 건축물과 넓은 부지, 빼어난 조경 또한 전국에서 손에 꼽힐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 가능 여부 (가능)
열려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가볍게 산책도 하며 학교를 투어 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안는 선에서 관광해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사진촬영 역시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멋진 건축물과 오래된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다시피 학생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에도 주변인들이 가까이 찍히지 않게 조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17. 신성루 (인천 중구)
드라마에서 관식과 딸 금명이가 자장면을 먹는 장소로 나왔습니다. 육지에 사는 딸이 보고싶어 육지 관광을 핑계삼아 올라왔고,
밤 늦게 오는 딸을 기다리다 함께 저녁을 먹게 됩니다. 딸 금명은 되는 일도 없고 고생해서 올라온 아빠가 오래 기다린 것도 속상해서 괜히 아빠에게 짜증을 내고, 그 짜증을 보고 딸이 힘든일이 있나 싶어 속상해 하는 장면 입니다.
장소 설명
인천 중구에 자리한 실제 중국집이며 70년 이상 된 전통인은 중식당 입니다. 대부분의 인테리어는 비슷하나 테이블이나 의자 등은 드라마 시대에 반영하여 대체 소품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매장은 2층까지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방송에도 나왔을 만큼 이미 유명한 중식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일반 음식점인만큼 관광할 수 있으나 음식을 먹지 않고 매장안을 구경만 한다면 손님과 주인에게 모두 실례되는 행위가 될 것 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주변도 둘러보고 드라마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
음식점이기 때문에 인증샷 등 충분히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사진을 찍을때에 조금 주의해서 찍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우현로 19-14
18. 운문사 (경북 청도군)
극 중 애순이 인생의 큰 좌절을 겪은 뒤 참회하며 수행하는 장면이 운문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애순이 속세를 떠나 절에서 지내는 동안 삼천 배의 기도를 올리는 모습, 스님들과 새벽 예불을 드리는 모습 등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는데, 이때 실제 운문사의 대웅전 앞뜰과 요사채 주변 풍광이 등장합니다. 고즈넉한 산사(山寺)의 분위기가 주인공의 내면적 깨달음과 치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화면 가득 비치는 단풍든 운문사의 경내는 드라마의 미장센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장소 설명
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비구니 사찰로, 청도군의 산중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절입니다. 주변을 울창한 운문산 자락이 둘러싸고 있어 사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응진전 등 여러 전각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특히 가을 단풍과 은행나무 숲이 유명하여 사진가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수행 처소인 운문승가대학이 있어 많은 비구니 스님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운문사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사찰로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행락철에는 여행객도 많은 편 입니다. 산중 절이므로 이동은 차량을 이용하는 게 편하며, 사찰 예절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경내 관람과 촬영이 가능하지만, 스님들의 수행 공간은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사진 촬영
고찰의 고즈넉한 전각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사진에 담기 훌륭합니다. 특히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과 붉은 단풍 속의 사찰 풍경은 한국의 가을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운문사 일주문이나 석탑 앞에서 찍는 사진도 운치 있으며, 눈 내린 겨울 풍경도 장관도 사찰 특유의 평온함이 사진에도 그대로 전달 됩니다. ⭐⭐⭐⭐ ☆ (4/5)
주소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 1789 (운문사 일원)
19. 광주극장 (광주시 동구)
드라마에서 1970년대 극장 데이트 장면의 촬영지로 등장합니다. 서울로 진출한 관식과 연인이 광주극장 앞에서 영화를 보려고 만나는 씬(scene)에서, 광주극장의 옛 간판과 입구가 그대로 배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극장 내부 객석에서 두 사람이 영화를 관람하는 컷도 삽입되어, 70년대 젊은이들의 데이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극장이기에 드라마 속 시대 고증에 사실감을 더해 주는 요소였습니다.

장소 설명
1935년에 개관한 광주의 최고(oldest) 영화관으로, 현재도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근대 문화유산입니다. 붉은 벽돌 외벽과 네온사인이 달린 간판이 옛 극장의 멋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성기에는 광주의 영화 문화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한때 문을 닫았다가 시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되어 예술영화제를 여는 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극장 내부에는 목조 의자와 클래식한 무대 스크린이 남아 있어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지금도 영화 상영을 하는 현역 극장이므로, 상영 시간표에 맞춰 표를 구매하면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주로 상영하며, 관람객이 많지 않은 편이라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관람 목적이 아니라도 표지판과 간판 등이 있는 외관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포토 명소입니다.
사진 촬영
옛날 영화관의 정취를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 입니다. 밤에 네온 간판에 불이 들어왔을 때 극장 입구를 배경으로 찍으면 영화 포스터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낮에는 붉은 벽돌 건물과 옛 간판 글씨체를 클로즈업해서 촬영해도 멋스러우며, 운이 좋으면 내부 객석이나 영사기를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영화제 등)도 있습니다. ⭐⭐⭐⭐ ☆ (4/5)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충장로5가 62-9
20. 장환마을 (전남 장흥군)
극 중 주인공들이 제주를 떠나 타지에서 머무르는 한 시골 마을 장면의 촬영지로 사용되었습니다. 관식이 한때 피신해 생활하던 바닷가 마을 설정으로, 장환마을의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과 소박한 마을 풍경이 등장합니다. 특히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갯벌 위를 주인공이 고독하게 걸어가는 장면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인물의 쓸쓸한 심정이 부각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실제 존재하는 장흥의 바닷길을 담아 더욱 신비롭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장소 설명
전남 장흥군 남단 바닷가에 위치한 한적한 어촌 마을입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갯벌과 작은 포구, 그리고 드문드문 초가와 기와가 섞인 시골집들이 있는 조용한 마을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지만, 남해안의 전형적인 농어촌 정취가 살아 있는 곳으로 주변에 갯장어 양식장과 논밭 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관광 가능 여부(가능)
일반적인 생활 마을이라 별도의 제한은 없으나, 별다른 관광 시설이 없어 지나치기 쉽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좁고 갯벌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현지 주민의 안내 없이 함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인근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가능하나, 마을 주민 사생활을 존중하며 조용히 둘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촬영
사람 손때 덜 탄 남해안 어촌의 소박한 풍경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썰물 때 나타나는 갯벌과 바닷길을 멀리서 찍으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마을 뒤편으로 펼쳐진 들판과 해변을 함께 프레임에 넣으면 목가적인 남도 시골 풍경을 표현하기에 충분합니다. 다만 특별한 랜드마크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사진 소재를 찾는 데 약간의 감성이 필요합니다. ⭐⭐⭐ ☆ ☆ (3/5)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고마리 7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