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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의 모든 것: 어떻게 이용하고 무엇이 달라질까?

여러분, 지갑에서 현금이 사라지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만드는 디지털화폐로 미래의 결제 시스템을 지금 체험해 볼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프로젝트 한강'이 정말 흥미로워서 제대로 알아보고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큰 변화이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디지털화폐 실거래 시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현금이 사라지는 미래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지금 꼭 읽어보시고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한강' 이미지

 

 

 

디지털화폐란? CBDC의 개념과 전 세계 현황

디지털화폐라고 하면 뭔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입니다. 근데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 화폐입니다. 우리가 지갑에 넣고 다니는 지폐와 동전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금은 한국은행이 발행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CBDC도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돈' 입니다. 다만 물리적인 형태가 아닌 디지털 형태로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저희가 사용하던 카드나 간편 결제 서비스와는 또 다릅니다. 카드나 간편 결제는 결국 우리가 은행에 맡긴 예금을 쓰는 방식이지만, CBDC는 그 자체로 한국은행이 발행한 법정화폐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 CBDC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e-CNY)를 시범 운영 중이고, 스웨덴의 e-크로나, 바하마의 샌드달러 등 다양한 국가들이 디지털화폐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도 디지털 유로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제 한국도 이 흐름에 합류한 것입니다.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한강' 이미지

 

"CBDC는 기존 화폐의 기능과 역할을 디지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현금처럼 즉시 결제가 가능하면서도, 디지털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 한국은행 CBDC 설명자료 중

프로젝트 한강: 한국의 디지털화폐 시험 소개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시험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입니다.

한강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서울을 가로지르며 많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강의 의미를 담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디지털화폐도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 시스템을 관통하며 사람들의 경제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10월에 발표됐고, 이후 기술적, 제도적 준비를 마쳐 드디어 2025년 4월 1일부터 일반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실거래 시험이 시작됩니다. 이번 시험은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최대 10만 명의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직접 개인 이용자들에게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게 아니라, '간접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쉽게 말해, 한국은행은 참여 은행들에게만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고, 우리 같은 일반 이용자들은 은행에서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과 1:1로 교환되고, 한국은행 디지털화폐로 은행 간 결제가 이뤄집니다.

구분 주요 내용 비고
시험 기간 2025년 4월 1일 ~ 6월 30일 약 3개월
참가 인원 최대 10만 명 은행별 배분
참여 은행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 7개 은행
예금 토큰 한도 보유 한도 100만원, 총 전환 한도 500만원 시험 기간 내
사용처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현대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결제 방식 QR코드 기반 결제 모든 가맹점 공통

프로젝트 한강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예금 토큰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 입니다. 은행들은 예금 토큰 발행액의 7% 이상을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고, 예금보험제도도 적용됩니다. 이런 제도적 장치들은 디지털화폐 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일반 이용자 참여 방법: 전자지갑부터 결제까지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참여 모집이 진행 중이라면 다음 절차에 따라 신청해 보시면 됩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디지털화폐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참여 자격은 '참가은행의 수시입출식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각 은행별로 할당된 인원이 있으니, 선착순 모집이 완료되기 전에 서둘러야 합니다.

 

  1. 참가은행 앱 접속: 본인이 계좌를 보유한 참가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 중 하나)의 모바일 앱에 접속합니다.
  2. 참여 신청: 앱 내 디지털화폐 시험 참여 신청 메뉴를 찾아 신청합니다. 모집 기간은 3월 25일부터이며, 모집 인원이 다 차면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3. 전자지갑 개설: 4월 1일부터 참가은행 앱을 통해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합니다.
  4. 예금 토큰 전환: 본인의 은행 계좌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예금 토큰으로 전환합니다. 최대 보유 한도는 100만 원,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입니다.
  5. 결제 사용: 지정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QR코드를 통해 결제합니다. 거래 내역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잔액 재전환: 시험 종료 후 남은 예금 토큰은 자동으로 예금으로 다시 전환됩니다. 중간에 재전환도 가능합니다.

실제 사용 경험은 어떨까요? 저도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라 기존 간편 결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 시스템과 달리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고, 판매자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판매 대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메모

참여자로 선정되면 시험 기간 중 디지털화폐 결제 이용 실적과 설문조사 참여에 따라 소정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는 것이 좋겠죠?

디지털화폐의 장점: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디지털 화폐는 얼핏 봐서는 기존 전자결제 시스템이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화폐는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더 많은 혁신과 편의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 결제'입니다. 기존 카드 결제는 승인과 실제 정산 사이에 시간 차이가 있지만, 디지털화폐는 현금처럼 즉시 최종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고 대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어 자금 흐름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습니다.

또한 디지털화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로서의 잠재력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조건에서만 사용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이나 바우처 같은 경우, 정해진 용도나 기간 내에서만 사용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 한강에서도 서울, 대구 지자체와 연계한 디지털 바우처 프로그램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금융 포용성 증대,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 경제 투명성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계층도 더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디지털화폐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경제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특히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부 지원금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연구보고서

오프라인에서 인터넷 연결이 안 될 때도 향후에는 오프라인 지급도 가능한 기술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정전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디지털 결제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암호화폐 vs 디지털화폐: 무엇이 다를까?

'디지털화폐가 비트코인 같은 건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기본 구조부터 발행 주체, 가치 안정성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발행 주체'와 '법정 통화 여부'입니다. 암호화폐는 민간이 발행하고 법적인 화폐로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화폐입니다. 그래서 CBDC는 원화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고, 법적인 지불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구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암호화폐(가상자산)
발행 주체 중앙은행(한국의 경우 한국은행) 민간 기업 또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법정 통화 여부 법정 화폐(원화와 동일한 가치) 법정 화폐 아님(시장에서 결정되는 가치)
가치 안정성 원화와 1:1 교환, 안정적 시장 수요-공급에 따라 변동, 불안정
기술 기반 블록체인 기술 사용 가능(하이브리드 방식) 대부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익명성 제한적 익명성(금융당국은 추적 가능) 종류에 따라 다름(완전 익명부터 추적 가능까지)
목적 결제 시스템 효율화, 금융 포용성 증대 투자 자산, 대체 결제 수단, 탈중앙화 응용
거래 속도 실시간 또는 즉시 결제 종류에 따라 다름(몇 초~몇 분)

암호화폐는 분산화되고 탈중앙화된 특성을 가진 반면, CBDC는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 있습니다. 이 점이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호화폐는 주로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CBDC는 기존 화폐의 디지털 버전으로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설계됐어 있습니다.

 

또 재밌는 점은, 디지털화폐와 암호화폐가 기술적으로는 유사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CBDC는 완전한 탈중앙화보다는 중앙은행이 통제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의

디지털화폐(CBDC)를 암호화폐와 혼동하지 마세요! CBDC는 국가의 법정화폐로, 기존 원화와 동일한 가치를 갖습니다. 따라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한강' 이미지

디지털화폐의 미래: 현금 없는 사회로 가는 길

디지털화폐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강은 시험 단계지만, 이 기술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것 입니다. 지폐와 동전을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궁극적으로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유럽의 스웨덴 같은 경우, 이미 현금 사용률이 매우 낮고 대부분의 거래가 디지털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e-크로나라는 디지털화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랍니다. 한국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화폐의 미래 발전 방향은 지금은 기본적인 결제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에는 더 다양한 기능과 활용 방안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마트 계약 기능 확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거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거래시 등기이전과 동시에 자동으로 대금이 지급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국가 간 송금 혁신: 국가 간 디지털화폐 연계를 통해 해외송금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폐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프라이버시 보호와 균형을 이뤄야 할 것 입니다.
  • 사물인터넷(IoT) 연계: 스마트 기기들이 자동으로 결제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자율주행차가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결제 기능 강화: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금융 포용성 확대: 은행 계좌 없이도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디지털화폐의 확산에는 남은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보안 강화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대안도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실거래 시험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후속 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개인 간 송금 기능 추가, 다양한 디지털 바우처 프로그램 도입 등 기능이 확장될 예정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밍 기능도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디지털화폐가 가져올 미래는 단순히 결제 방식의 변화를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의 혁신과 새로운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프로젝트 한강은 그 첫걸음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혁신이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디지털화폐와 현재 사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토스, 카카오페이 등)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기존 간편 결제 서비스는 은행 예금이나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단순한 '지불 인터페이스'입니다. 반면 디지털화폐는 그 자체로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 화폐입니다. 핵심 차이점은 결제 완결성에 있습니다. 기존 결제는 승인과 정산 사이에 시간 차이가 있지만, 디지털화폐는 즉시 최종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디지털화폐는 프로그래밍 가능하며, 특정 조건에 따라 사용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점도 다릅니다.

Q 디지털화폐는 얼마나 안전한가요?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나요?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 시스템 구축 시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암호화 기술과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고, 다중 인증 메커니즘을 도입해 해킹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한적 익명성'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일반적인 거래에서는 사용자 신원이 드러나지 않지만, 불법 거래나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필요시 금융 당국이 추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점검도 완료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Q 디지털화폐 시험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여 신청은 3월 25일부터 참가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은행)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참가 자격은 해당 은행의 수시입출식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은행별로 할당된 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대형은행은 각 1.6만 명, 기업·부산은행은 각 0.8만 명). 참여자로 선정되면 4월 1일부터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여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각 참가은행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

Q 디지털화폐로 어디서, 어떻게 결제할 수 있나요?

 

이번 시험에서는 지정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QR코드 기반 결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사용처로는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있고, 온라인에서는 현대홈쇼핑, K-POP 굿즈 판매처(COSMO), 배달앱(당겨요) 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결제 방식은 참가은행 앱의 전자지갑에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본인의 QR코드를 가맹점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자지갑을 발급받은 은행과 관계없이 모든 참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은 별도 수수료 없이 판매 대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습니다.

Q 디지털화폐 사용에 제한이나 한도가 있나요?

이번 시험에서는 몇 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최대 100만 원이며, 시험 기간 내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또한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고, 현재는 개인 간 송금 기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향후 시험에서는 개인 간 송금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예금 토큰은 언제든지 다시 일반 예금으로 재전환할 수 있으며, 시험 종료 후 남은 예금 토큰은 자동으로 원래 계좌로 전환됩니다.

Q 디지털화폐가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기는 언제쯤인가요?

한국은행은 아직 디지털화폐의 공식 발행 여부나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기술적, 제도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험 단계로, 이번 일반 이용자 대상 실거래 시험(4월~6월)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와 이용자 의견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이후 추가적인 시험과 분석을 거쳐 발행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적으로도 여러 국가들이 디지털화폐 도입을 준비 중이지만, 대부분은 아직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중국이 가장 앞서 있으며, 몇몇 소규모 국가(바하마, 나이지리아 등)에서만 실제 발행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도입이 이루어지려면 최소 몇 년의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 생각

이번 '프로젝트 한강' 실거래 시험이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래의 화폐 시스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신뢰'라는 가치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금이든 디지털화폐든, 그 가치를 보장하는 것은 중앙은행과 국가에 대한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계속 변하지만, 그 근간에 있는 신뢰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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